하버드 새벽 4시 반, 그리고 바이올렛 아워

하버드 새벽 4시 반: 내 습관을 다시 짚어보게 되는 시간

서론

하버드라는 타이틀에 사람들이 환호해서 그런지 내가 읽고 싶은 책이였던 이 책은 베스트셀러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사람들이 읽기 시작하는 걸까?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제목에 더 꽃혀서 읽고 싶은 책였는데 알고 보니 베스트셀러가 되셨다. 그러다 보니 책을 보는 순간 이 책을 왜 사람들이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 더 들게 되었다. 그저 나만의 자기 계발이 목적이여서 읽은 책이 였는데…많은 인기에 왠지..모를 또 다른 면이 마구 찾고 싶어졌다.

본론

 책은 하버드 출신들의 성공케이스에 맞는 여러 습관들을 나열한 책이다. 총 10챕터로 각 챕터 마다 주제가 있어 그와 관련된 소주제에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노력, 자신감, 열정, 행동, 배움, 사고, 시간관리, 자기관리, 꿈, 기회를 보는 눈 등 성공을 부르는 습관 들은 각 단어의 주제별로 여러 사례와 함께 가독성이 좋게 잘 풀어서 펴낸 책이다.

 사실 성공의 습관이라는 단어는 자기 계발서 중에 가장 흔하디 흔한 단어일 것이다. 그래서 사실 내용은 다른 계발서와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다.

며칠 전 내가 보았던 실천에 관한 책과도 비슷한 맥락의 내용도 포함되고 있고….그런데 내가 왜 이 책을 읽었을까? 아무래도 비슷한 내용이지만 ,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얼마만큼 공감하고 있느냐가 문제 인 듯 싶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인기 이후는 적절한 사례와 이야기들이 너무도 절묘하게 잘 배치 되어 있고 그렇기에 공감대도 커지고 동기도 커지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성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내가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시간 관리 였다. 나이를 먹을 수록 정말 해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정말 한달이라는 기간이 이렇게 짧게 가는 줄은 올해 와서 더 심각하게 느껴진다. 어릴적은 시간이 빨리 가서 어른이 되기만은 바랬는데 그 시간은 늦게 가더만….똑같은 시간도 이렇게 달리 느껴진다는 사실이 요즘 와서 드는 생각이다. 효율적인 면과 효과적인 부분!~ 항상 바쁘게 지내는 것 같은데 어느 달은 그래도 뿌듯한데 어느달은 찝찝하게 시간만 가는 것 같아 허무감이 느낄 때가 많아진다. 책을 통해서 보니, 내가 스스로 의미 깊은 일에 내 인생에서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나의 시간관리를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면 시간속에서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사실. 1분이 정말 귀하다는 사실을 더 확 느끼게 되었다.

결론

사실 이 수많은 성공 습관들을 다 갖추기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 나이기에…한 번 책을 통해서 다짐하고 생각하고..

이런 과정 또한 나를 완성해 가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내 습관을 다시 한번 짚어서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렇게 뭔가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필요한 요즘…딱인 책이였다.

어느 구절하나 쉽게 넘어가지 못한 책! 잊지 말아야 하는데….기억하자 기억하고 생각하고 실천하자!

죽음에 이르는 작가들의 기행-바이올렛 아워(갤리온)

서론

죽음에 관한 책들이 종종 있다.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처럼 인문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있다. 누구나 그렇지 않나? 신문, 뉴스, 인터넷을 통해 죽음을 대하면서도 결코 그 죽음이 내 것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 것. 그래서 죽음은 화제로 삼는 것 자체가 껄끄러운 게 사실이다.

작품 설명

[바이올렛 아워]는 “죽음”을 전면에 내세운 책이다. 죽음 가운데서도 “작가들의 죽음”에 대해서다. 사실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같은 내용일 거라 예상하며 시작했는데 그것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다.

물론 두 책 모두 무신론을 바탕에 두고 있다. 게이티 로이프는 지크문트 프로이트, 수전 손택, 존 업다이크, 딜런 토머스, 모리스 센닥까지…. 유명세를 탔던 작가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해 놓았다.

죽음을 기록하기 전까지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가 세세히 기록돼 있는데 그것 때문에 작가들의 기행을 알게 되기도 했다. 더불어 내가 작가들 개인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는 무식쟁이란 걸 알게 된 건 덤이다.

내가 새롭게 알게 된 작가들의 기행은 다음과 같다.

  1.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딸 안나를 죽을 때까지 시집도 안보내고 끼고 살았다는 것
  2. 수전 손택은 교양은 있으니 안하무인이었다는 것
  3. 존 업다이크는 막 나가는 자유연애주의자였다는 것. 한국이었다면 구속감!
  4. 딜런 토머스가 알코올 중독자였다는 것.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삽화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인 모리스 센닥이다.

아직까지도 어린이책의 고전으로 불리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깊은 밤 부엌에서]의 저자다. 하물며 2권 모두 우리 집에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바이올렛 아워]를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 모리스 센닥은 게이였다는 것.

그리고 모리스 센닥의 작품에는 어김없이 죽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인가 싶어 책 2권을 다 꺼내 확인까지 해봤다는 거 아닌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누군가 세상을 떠난 뒤 그분을 기리기 위해 생각해 낸 캐릭터였단다. [깊은 밤 부엌에서]는 센닥의 애완견 제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곳곳에 제니와 관련된 흔적들을 남겨놓았다.

이런 걸 모르고 봤을 때는 기분좋았던 동화가 이 사실을 알고 봤더니 우울하더라. 나만 알고 우리 아이한테는 말해주지 않는 걸로!

기행을 일삼는 작가들의 죽음을 이야기하다보니 책을 읽다보면 기 빨리는 기분이 든다. 저자부터 시작해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작가들이 무신론자여서 그런지그들이 죽음을 향해가는 과정은 불안하고 우울하다.

결론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 중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찾아 읽어볼만 하다. 그리고 프로이트의 죽음에 관한 이 말 하나도 건졌다.

“죽음도 삶의 일부여서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자기가 오고 싶을 때 오는 것 아니겠나.”

그러니 언제 닥칠지 모를 죽음을 걱정하느라 시간 허비하지 말고, 주어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자는 게 내가 얻은 교훈.